개인적으로 민법이 공부하기 제일 편했다.재밌기도 했다.
내가 느끼기에는 주택관리사보 1차 과목들 전반이 전기기사와 비교하면 대체적으로 공부하기가 편했던 것 같다.
회계원리는 제외하고 말이다.
회계원리는 철저한 계산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전기기사 과목들과 비슷하다.
전기기사는 암기기사라고도 불릴만큼 암기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주제에 철저한 계산훈련까지 필요하여
공부하기 꽤나 까다로운 편이다.
공부하기 편한 자격증이 절대 아니다.
주택관리사보 1차 과목중 회계원리가 제일 어렵다고 정평이 나있는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즉,눈으로만 공부 하려고 하면 반드시 dog같이 멸망하는게 회계원리다.
그래도 전기기사 과목들은 기출문제 비중이 상당히 높기에(주택관리사는 기출문제 비중이 낮기에 이런 점에서 볼때 주택관리사 또한 쉽게 볼 자격증은 아니다.) 계산문제를 포기한 일부 분들이 과년도 기출문제 위주로다가 눈대중 식의 암기공부를 해도 어느 정도까진 점수가 나오긴 한다.
하지만 회계원리는 눈으로만 공부해서 건질 건덕지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이에 대한 정말 좋은 예인 내 경험을 이제부터 설명하겠다.
난 주택관리사보 1차 과목 인강을 무크랜드꺼로 봤는데 그때 회계원리 강사가 김성일이라는 양반이었다.
근데 이 양반이 참 재미있는 양반인게 말투,표정,눈짓,몸짓,목소리 하나하나가 약간 익살스러운 느낌에 전반적으로 매우 유쾌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게다가 목소리는 우렁차고 말하는 속도 또한 공부하는 사람이 딱 집중해서 듣기에 알맞는 속도다.
원래는 영 관심이 안가는데 가르치는 사람이 매력적이라면 왠지 재밌고 매력적으로 보이는 과목이 있다.
나한테는 그게 바로 회계원리였다.
덕분에 나는 회계원리를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있다.
인강이든 오프라인 강의든 회계원리는 이 양반을 추천하니 관심있으시면 회계원리 김성일이라고 검색해보기를 바란다.
암튼 이 양반이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회계원리 눈으로만 보면 망한다."였다.
그리고 그걸 너무나도 잘 체험한 사람이 나다.
회계원리 후반에 원가회계라는 챕터가 있다.(관리회계였던가,아니면 원가관리회계인가 기억이 가물가물)
원가관리 회계 이전 부분에 대해서는 김성일 강사말대로 철저한 계산훈련으로 회계원리 공부를 꽤나 엄격하게 했다.
근데 원가관리 회계 공부할 즈음 그만 한눈을 팔게 되었다.
그당시 그니까 2019년 5월에 "삼국지토탈워"라는 PC기반 게임이 출시되었는데,게임매니아였던 나는 여기에 정신이 팔리게 되어 원가관리 회계 챕터를 그만 눈으로만 하게 되었다.이것으로 약간 부족하다 생각되어 출퇴근하면서 이어폰으로 원가관리회계 부분을 듣거나 헬스장에서 운동하면서 이어폰 꽂고 듣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즉,시각에 청각까지 동원했으니 그래도 점수 좀 나오겠지 했던 거다.(사실 그 게임때문에 2019년 5월부터 시험을 본 7월달까지 약 2달 가까이 주택관리사보 1차시험 마무리를 전반적으로 소홀히 했다.)
하지면 왠걸 원가관리회계 부분 깨끗하게 전멸했다.
단 한 문제도 맞추지 못했다.
반면 그 이전 챕터들에 대해서는 한 문제도 틀린게 없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점수가 바로 81-82점이다.
이렇게 극과극의 경우가 병존하는 체험을 이야기한 것은 시각,청각 외에 "손"에 의한 계산훈련까지 병행되지 않으면,멸망을 피할 수 없는게 회계원리임을 말하고 싶어서이다.
이런 점에서 볼때 전기기사 과목들보다 까다롭다고 하면 까다롭다고 할 수 있는게 회계원리이다.
하지만 관점을 바꿔서 보면 또 회계원리만큼 정직한 과목도 없다.
공부를 철저히 하면 철저히 보상해주고 소홀히 하면 철저히 외면하니 말이다.
회계원리 외에 민법과 시설개론은 전기기사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공부한 것 같다.
민법은 인강보면서 무크랜드 기본서를 3회 정도 정독했던 것 같다.
즉,주로 대체적으로 눈으로 하는 공부인데 주의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노트정리를 할때 헷갈리기 쉬운 부분,자꾸 틀리는 부분,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간략하게 적었다.
반면 전기기사의 경우는 과목들의 전반적인 내용 자체를 벡터,도형,표 등을 덧붙여 노트에 정리해서 기재했기 때문에 노트정리에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즉 주택관리사보 공부보다 전기기사 공부에 이해를 위한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그 이해한 것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노트에 벡터,도형 등을 그려넣는등 별도의 노력까지 추가로 요구되었던 것 같았다.
다시 말해서 공부의 난이도 자체는 전기기사가 다소 높은 것 같다.
근데 60점만 넘기면 된다는 점에서 주택관리사보와 전기기사의 난이도를 굳이 비교해서 우열을 매기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전기기사가 기출문제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60점만 넘겨보겠다 하는 점에서는 오히려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다만 공부를 하다보면 그냥 60점만 넘기겠다가 아닌 더 깊게 파고들어 고득점 한 번 노려보겠단 하는 욕심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때의 난이도를 말한 것이다.
뭐 의미없겠지만 순수하게 파고들었을때의 난이도를 굳이 따진다면 전기기사가 다소 높지 않나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주택관리사보 시험은 1년에 한 번 보고 전기기사는 3번 본다.
게다가 주택관리사보 2차 시험은 상대평가이고 전기기사 실기는 여전히 절대평가이다.
따라서 전기기사는 대충 60점 넘을만큼만 공부해도 곧잘 합격하는 구조니 주택관리사 자격증이 오히려 따기가 더 까다로운 것 같다.
더군다나 요즘 전기기사 실기의 합격률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즉,전기기사 과목의 그 내용 자체가 어려워서 공부하기가 까다롭다는 거지 자격증 획득하기는 오히려 전기기사가 주택관리사보다 다소 쉽지 않나 하는게 내 생각이다.
굳이 따진다면 말이다.
주택관리사 2차 과목들에 대해서는 후술하겠다.
2022.12.01 - [It's my life/전기기사,주택관리사보 자격증 관련] - 주택관리사보 합격수기<마지막>
주택관리사보 합격수기<마지막>
주택관리사보 2차 과목은 단 두가지다. 주택관리 관계법규와 공동주택 관리실무이다. 과목은 2가지인데 교재 두께가 대단하다. 즉, 공부할 양이 상당하다. 고로 동차합격을 하겠다고 한다면 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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