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허리디스크 있는 중년의 헬창 지향적 삶

멸치탈출과 정체기극복<3>

by 근거리에서는 비극 2022. 12. 8.
반응형

 

넷째,단백질 섭취를 늘렸다.

오랫동안 하루에 몸무게 kg당 1.5그램의 단백질만을 섭취했다.

예컨대,체중이 80kg일때는 120그램의 단백질만 섭취했다.

그러다 올해 여름 몸이 다시 한 번 벌크업 되었을 즈음에 단백질 섭취량을 몸무게 kg당 2그램씩으로 늘렸던 것으로 기억한다.

즉,벌크업 직전의 몸무게가 80~81이었을때부터 160그램 정도로 하루당 단백질 섭취를 늘렸다.

피치 못하게 160그램을 섭취하지 못하는 날에도 160에 가깝게라도 섭취하려고 노력했다.

체감상 단백질 섭취를 늘릴때와 그렇지 않을때의 차이가 느껴졌다.

 

다섯째,프로틴 보충제를 바꿨다.

기존에는 식물성단백질이 반 정도 섞인 5~6만원에 1+1하는 프로틴 보충제를 섭취했었다.

프로틴 보충제에서 우선적으로 추구한게 가성비(내지는 저렴한 가격)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검색을 통해 옵티멈뉴트리션의 프로틴 보충제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당장 옵티멈뉴트리션 플래티넘 하이드로 웨이 프로틴 아이솔레이트라는 프리미엄 성격의 프로틴 보충제를 주문해서 섭취해봤다.

한 스쿱당 BCAA가 8.8그램 함유되어 있는등 구성성분이 좋은 순수단백질이 신체에 빠르게 흡수되는 프리미엄 프로틴 보충제이다.

내 생각엔 보충제 바꾼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

몸이 벌크업된 시기와 보충제 바꾼 시기가 딱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제와서 가만히 돌이켜보면 엘아르기닌과 크레아틴의 경우 몸이 어느 정도 커지고 나서 그 결과에 고무되어 약간 뒤늦게 복용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체감상 성능이 뛰어난 고품질 프로틴 보충제이며 그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

 

가격이 비싼게 흠이지만 옵티멈뉴트리션 골드 스탠다드 웨이 프로틴이라는 제품도 있다.

이건 플래티넘 하이드로 웨이 프로틴 아이솔레이트와 성분은 똑같지만 등급이 한 단계 아래라고 생각하면 된다.

즉,등급은 한 단계 아래지만 가격은 다소 저렴하다.

 

개인적으로는 플래티넘 하이드로 웨이 프로틴이 세일을 하면 플래티넘 하이드로 웨이 프로틴을 구매하고,골드 스탠다드 웨이 프로틴이 세일을 하면 골드 스탠다드 웨이 프로틴을 구매하는 식이다.

보충제 다 떨어질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중간중간 세일할때 미리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요컨대,섭취하는 단백질의 품질 또한 단백질의 총량만큼이나 중요하다

 

 

 

여섯째,현재 수행하고 있는 부위별 근력운동에서 내가 지금 과연 무게를 최대로 치고 있는 것인가 하고 의심을 해봤다.

나의 경우 인클라인 덤벨프레스를 가슴운동의 메인으로 하는 편이다.

원래 보통 24kg덤벨로 가슴운동을 했는데,어느 순간 30kg 덤벨로도 안정적으로 가슴운동 수행이 가능함을 발견하고 그후로 쭉 30kg덤벨로 운동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나서 상체가 눈에 띄게 커지고 두꺼워졌다.(물론 인클라인 덤벨프레스의 중량이 늘어났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벌크업이 된거는 아니겠지만..)

헬스장에서 제일 무거운 덤벨이 30키로그램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더 치고 싶어도 못치고 있지만 암튼 중요한 것은 무조건 중량으로 jo져야 한다는 것이다.(물론 중량이 전부는 아니다. 어깨 같은 경우 지근과 속근의 비율이 반반이기 때문에 중량 치는 것과 동시에 가벼운 무게로 반복횟수를 많이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다.)

자세 좀 무너져도 괜찮다. 중량이 더 중요하다.

 

어깨 또한 분명 그동안 충분히 무게를 더 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쳤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최근이다.

무게치면 힘드니까 "응,나는 24키로까지야"라는 방어기제가 무의식적으로 본능적으로 육체를 컨트롤 해온 셈이다.

그래서 내가 현재 치고 있는 무게가 과연 최대치인지 항상 의심을 해야 새로운 중량에 대한 도전이 빨리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벌크업이 되기 위해선 계속 도전하는 자세를 견지해야만 한다.

 

 

첨에 3-5개 밖에 못해도 괜찮다. 도전할만한 중량이다.

분명한 것은 계속 시도하면 그 횟수가 늘어나고 어느덧 그 무게가 메인 중량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20~30대 젊은 나이가 아님에도,적은 나이가 아님에도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치는 무게가 늘어나는 것만 봐도 이건 분명한 진리다.

무게를 더 많이 치기 위해서는 할수만 있다면 2명이서 같이 운동을 하는게 좋다.

혼자서 할때는 자칫 무리하다가 눌리거나 깔려서 위험할 수도 있는 무게도 옆에서 한 명이 보조해주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친구랑 같이 서로 무게 보조해주면서 근력운동하는 젊은 사람들 보면 부럽다.

정리하자면,새로운 중량에 대한 도전이 있으면 벌크업이 되는 것이고 도전이 없으면 벌크업은 기대하기 힘들다.

 

 

여기까지 비교적 최근에 정체기에서 벗어나 네번째로 벌크업이 된 것에 대해 그 이유로 짐작되는 변화들을 되짚어 봤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여섯가지 시도한 변화 중에 한두개만  제대로 얻어 걸려서 몸이 벌크업이 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여섯가지 변화가 서로 맞물려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러개의 변화가 함께 맞물려서 상승작용을 일으켰다고 보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만약 정체기에 있다면 여러가지 변화를 도모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이를테면 어떤 변화도 시도를 하지 않는데 단순히 프로틴 보충제만 비싼 프리미엄으로 바꾼다고 해서  쉽사리 정체기에서 벗어나 벌크업이 이루어지긴 힘들 것이다.

운동방식,사고방식,마인드,섭취하는 음식 혹은 생활습관까지 어쩌면 라이프 전반에 대한 혁신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보충제 하나 바꾼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벌크초반엔,즉 처음에는 닭가슴살 등으로 섭취하는 단백질만 늘려도 벌크업이 쉽게 된다.(단백질 위주로 해서 먹는 양을 전체적으로 늘려준다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물론 먹는양에 걸맞는 운동량이 뒷받침해줘야 함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런데 어느 정도 몸이 커진 이후에는 하루 섭취하는 단백질 총량(자기 몸무게 kg당 2그램 씩의 단백질을 섭취하기를 추천한다.그 이상으로 너무 많은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건강에 안좋으니 주의하기를 바란다.)과 단백질의 품질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과일과(특히 사과) 질산염이 풍부한 녹색채소 등도 근육형성에 효과가 좋다고 하니 과일,채소류도 일정량은 꼭 섭취해 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상 긴 글을 읽느라 수고하신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며 득근하기를 바란다.

 

 

 

 

 

 

 

 

 

 

 

반응형

댓글